강남 여성 납치-살인 사건 주범, 북파공작원 출신인 이경우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 이경우(36)가 북파공작원 출신이라는 사실이 재판 중에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이경우와 함께 황대한(36), 연지호(30) 등 7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열었다. 이번 공판에서는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모씨는 지난 1~3월 동안 피해자 A씨를 감시하고 동선을 파악해 범행에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경우가 북파공작원 출신인지 알고 있는가. 이경우가 훈련을 받았다면 직접 범행을 할 수도 있었는데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모씨는 "북파공작원 출신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경우가 범행 계획을 주도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진술했다. 그는 또한 "피해자를 미행하기 위해 집 앞에서 대기하다가 황대한에게 이제 집에 가도 되냐고 물으면 황대한이 이경우에게 물어보겠다고 말한 후 대답을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은 "살인 모의를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모씨는 "A씨를 납치해서 돈을 빼앗으려고 한 것 뿐이고, 살해를 계획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경우의 진실 밝혀내기 위해 재판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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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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