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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 음료 사건, 검거된 일당 52명 중 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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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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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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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마약 음료 사건, 추가 검거로 인한 일당 52명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와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3일 강남 마약 음료 사건과 관련하여 52명의 일당을 입건하고 그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사건으로부터 검거된 인원은 총 60명이 되었으며, 이 중 11명이 구속 상태에 있다.

새롭게 검거된 일당에는 범행에 사용된 카카오톡 계정을 판매한 A씨, 전화사기에 가담한 B씨, 유심 판매자인 C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범으로 지목된 이씨, 한국 국적의 6세 어린이는 중국 공안과 협력하여 현지에서도 검거되었으며,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씨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영리 목적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혐의와 범죄 단체 활동, 특수상해, 특수상해 미수, 공갈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4명은 마약 음료를 공급한 아르바이트생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음료를 섭취한 학생들의 부모에게 전화로 협박한 카카오톡 계정과 휴대전화 유심을 불법으로 판매하여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11명은 마약 음료를 학생들에게 배부한 아르바이트생에게 전화사기를 사용하여 현금을 수거하도록 지시하고, 전화사기 피해자 18명으로부터 약 2억5000만원을 국외로 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8명은 현재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C씨 등 37명은 지난 4월에 검거된 아르바이트생인 김씨의 발신 번호 변작에 사용된 대포 유심을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당은 지난 4월에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남녀 4명이 고등학생들에게 기억력 상승을 약속한 음료를 제공하는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 음료에는 필로폰 성분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총 18병을 유포했다.

이후 일당은 아이들이 복용한 사실을 부모들에게 고발할 것이라고 돈을 요구하며 학부모들을 협박했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가 피해 신고를 받아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와 금융범죄수사대가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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