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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성형외과 의사가 구속을 면했습니다. 영장전담 이규훈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나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 상황, 피의자의 주거, 직업,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사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을 통해 마약을 유명 배우 이선균 등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실장은 강남 지역의 유흥업소에서 근무하며 유명인과 친분을 쌓아온 후 이선균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달 26일에 구속됐습니다.

이 의사는 오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의사의 자택과 운영하는 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여 의료 기록 등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한편 이 의사는 이전에도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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