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대한민국 창업정보의 모든것, 소상공인 창업뉴스


  • Banner #01
  • Banner #02
  • Banner #03
  • Banner #04
  • Banner #05

간절한 마음, 눈물의 순간

profile_image
작성자

창업뉴스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3-11-03 13:59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6607_0839.jpg
작지만 감동적인 순간이 있었다. 작년 해당 초등학교에서 열린 예술 수업에서 4학년 여학생 한 명이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수업에서는 그림을 보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는데, 그녀가 그림을 보며 느낀 감정이 갑자기 폭발한 것이었다.

그림에 대한 발표를 하던 도중,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 그림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 우리 엄마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항상 나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시는데, 그러지만 나는 그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 눈물에는 그녀의 사랑하는 엄마에 대한 감사와 부담, 또한 자신이 원하는 인생에 대한 소망과 꿈이 담겨있었다.

그녀의 이야기에 반 친구들은 놀라고 당황했지만, 아무래도 우리들이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저 어깨를 살짝 토닥여주고 그 다음 친구의 발표로 넘어갔다.

아이의 글에는 그녀의 내면 감정이 녹아있었다. 그녀가 엄마를 사랑하고, 엄마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며, 그보다 더 깊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단 한 장의 그림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을 직면하게 되었고,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나왔던 것이다. 하지만 잠시 후에 화장실에서 돌아온 그녀는 얼굴이 맑아져있었다.

예술 수업을 하면서 종종 많은 사람들의 눈물을 보게 된다. 때로는 울음까지 터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처럼 아이가 울게 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아마도 우리가 평소에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을 느껴서 그런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나도 감정이 동요되는 법이다.

나 자신도 감정이 예민한 편이다. 작은 일에도 눈물이 흘러넘친다. 하지만 예술 수업에서만큼은 담대한 마음과 다정한 눈빛을 가지고 있다.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튼튼한 내면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림 한 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린 사람의 심연을 표현할 때, 나의 가슴은 감동으로 가득 차올랐다.

몇 일 전, 다른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선생님이 어려움을 상담하기 위해 찾아왔었다. 그 선생님은 5학년 아이 한 명이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_삶의 단계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울어버린 일을 말씀하셨다. ...
추천

0

비추천

0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많이 보는 기사

  • 게시물이 없습니다.
광고배너2
d686b1383811fce26e2d2f87b5470a14_1724637509_3615.jpg

광고문의 : news.dcmkorea@gmail.com

Partner site

남자닷컴 | 더큰모바일 | 강원닷컴
디씨엠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