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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남태현이 영상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지난 1일, 남태현은 유튜브 채널 채널 남태현을 다시 시작한다고 알리며 나는 남태현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2년 만에 새롭게 올라온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남태현은 "나는 남태현이다. 나는 가수다. 한때는 나름 유명했고 돈도 잘 벌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거리를 걷아다니면서 안 사람 한 명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왕년에라고 얘기하며 위로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에는 남태현의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었습니다. 길을 걷는 장면이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남태현은 내레이션을 통해 "나는 정말 어리석었다. 반짝이는 유명세에 취해 세상이 다 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상이 얼마나 무서울지 모르고, 젊은 패기나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니 내 날개는 부러져 땅에 떨어진 것"이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남태현은 "높이 날았던 탓일까, 추락은 너무나 빠르고 무서웠다. 땅에 떨어진 순간, 내 온몸은 조각이 났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과거 활동 당시의 화려한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교차로 편집한 장면도 포함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나를 때는 몰랐지만, 땅에 떨어져서야 내 눈에 세상은 아주 높고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정말 모르겠어. 솔직히 막막하기만 하다"라며 검은 화면을 통해 "여긴 어디지? 지옥인가?"라고 말하며 당시의 괴로움과 심란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태현은 "나는 가수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려고 한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다시 시작하려고 해.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욕심도 없다. 나도 …"라며 자신의 음악을 통해 다시 시작하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남태현은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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