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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가로수, 아름답지만 안전 문제도 해결해야

세계 각지의 오래된 도시들은 대개 아름다운 가로수들로 유명하다. 이 가로수들은 더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고, 가을에는 도시에 화려한 단풍을 선사한다. 서울 시내에도 약 30만 그루의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 밀집된 도시의 삭막함을 줄이며, 시민들과 통행자들에게 청량감을 느끼게 한다. 또한, 한여름에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더울 수 있는 도로와 건물들의 열을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

하지만 가로수 관리에는 문제가 있다. 가지치기를 심하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 이유는 다양하다. 전신주에 가지가 닿아 감전 위험이 발생하거나, 태풍이나 폭우 시에 가로수가 넘어져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또한, 가로수의 꽃가루가 퍼져 알레르기를 유발하거나 건물을 가리는 등의 문제도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가지 많이 치는 강전지 방식의 가로수 관리도 시행되고 있다. 강전지 방식은 태풍이나 폭우에 대비하거나 건물을 가리는 민원 대응 등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 방식도 문제점이 있다. 가로수의 건강과 미관을 해치며, 가로수를 심는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가로수의 안전 문제는 가장 큰 고민이다. 도심 가로수는 일반적으로 잘 자랄 수 있는 수종을 선택한다. 하지만 나무가 커지면 전선과 접촉할 수 있어 전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태풍이나 폭우 때 나무가 흔들리면 전선도 흔들리게 되어 전기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폭우와 비바람이 몰아치면 큰 가로수들도 버틸 수 없을 때가 많다.

넘어진 가로수는 행인이나 차량을 덮칠 수도 있다. 따라서 안전 문제는 가로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져야 한다.

가로수는 아름다움과 청량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안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적절한 관리로 가로수의 장점과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안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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