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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2029년 12월 개항 목표 그대로 유지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한다고 밝혔다. 원래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나, 엑스포가 무산되었더라도 개항 목표는 그대로 유지된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이를 위해 13조 4900억원이 투입되며, 대형화물기 이착륙이 가능한 3500m의 활주로 1개가 건설된다.

가덕도신공항은 부산신항 등과 연계하여 글로벌 물류허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항공화물수요 처리를 위한 화물터미널 1만 7200㎡와 관련 시설 부지 9만 8000㎡가 조성되며, 장래를 대비해 시설 확장 부지 4만 7000㎡도 확보된다.

또한 항공물류와 항공복합물류(Sea & Air) 활성화를 위한 입주가 가능한 지원 시설부지 126만㎡도 조성된다. 축구장 약 180개 규모의 이 지역은 부산항 신항과 연계하여 물류 중심 공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은 스마트 공항으로도 알려져 있다. 항공안전 확보를 위해 정밀계기접근(Cat-Ⅲ)이 가능한 항행안전 시설과 항공등화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의 정시성을 높이고, 항공안전을 보장할 것이다. 정밀계기접근은 활주로 중심선, 착륙 각도(3°), 활주로에서 항공기까지의 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여 항공기가 활주로에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또한 해상공항의 특성을 고려하여 안전 설계가 도입될 예정이다. 해상에 건설되는 만큼 태풍이나 해일과 같은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심해설계파를 적용할 것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지역과 한반도 전반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하여 계속해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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