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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수치가 나오면서 가짜뉴스와 괴담이 줄어들고 정치적 공격도 힘을 잃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판단 등을 바탕으로 24일부터 방류가 시작되었지만 바다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아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히려 많은 국민과 기업들이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수 있는 어민을 위해 수산물 소비를 늘려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변인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자갈치 시장을 찾았을 때의 발언을 언급하며 "과학의 힘이 발휘되고 우리 사회 집단 지성에 힘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에서 상인들이 오염수 괴담에 대한 답답함을 표현하자 "현명한 우리 국민은 괴담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습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계속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아직도 국민의 정서적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2024 예산안을 다루는 발언을 하며 각 부처 장관들에게 예산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회계를 보면 기업이 보이고, 예산을 보면 정부가 보인다"며 "장관들은 담당 부처의 내년도 예산안을 정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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