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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폭우 중 주말 골프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홍 시장은 "원칙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수해로 상처 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대구 팔공산의 한 골프장에서 측근들과 골프를 치다 우천으로 경기를 중단한 사건에 대해 "주말에 골프를 치면 안 된다는 규정이 어디 있느냐, 대통령이라면 다르겠지만 그외 공직자들의 주말은 비상근무 외에는 자유다. 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를 지시한 적이 없다. 나는 끄떡 안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홍 시장은 결국 사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진상조사와 징계 검토를 시작하였으며, 홍 시장의 징계 개시 여부는 20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 4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당 내부에서는 경징계로는 국민의 반감만 키우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최소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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