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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얼치기 멘토들로 인한 대통령 현혹과 세력 구축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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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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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자칭 얼치기 멘토들에 우려... 변호사 신평 발언 비판

대구시장 홍준표는 "대통령 주변에서 혹세무민으로 대통령을 현혹하거나 참언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라며 "자칭 얼치기 멘토들이 넘쳐나는 것도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왕조시대나 지금이나 나라와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무리는 바로 이들"이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발언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신 변호사는 전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은 도저히 안 되겠다며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며 "최근 국민의힘이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그 여론조사에서는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는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도 오히려 더 줄어든, 참혹한 결과가 나와서 지금 상당히 쇼크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 변호사는 "대통령은 정치 신인인데 국힘(국민의힘)의 오랜 지분을 가진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통령을 폄훼하고 비난을 해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과연 대통령이 이 당을 끌고 가서 정치적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냐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1996년 1월25일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자당(민주자유당)에 입당한 이래 당명은 계속 바뀌었으나 나는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며 "누구들처럼 탈당해 신당을 차리거나 당의 등 뒤에 칼을 꽂는 비열한 정치를 한 일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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