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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혁신위를 비판하는 건 자가당착"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혁신위는 당 대표의 잘못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그는 "당 대표가 혁신위의 활동을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것은 자기 부정"이라며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대담한 행보 때문에 오랜만에 국민들의 주목을 받는 것은 우리 당(국민의힘)이 무기력하게 끌려다닌 결과"라고 언급했다. 이에 홍 시장은 김 대표에게 "혁신안을 받아들이고 당을 새롭게 하라"며 "그래야 그나마 내년 총선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혁신위는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권고 등을 중심으로 하는 2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 내에서는 무반응이 이어지자 혁신위 내부에서 조기 해체나 회의 중단을 제안하는 의견이 제기되자 혁신위 조기 해체설이 떠돌기 시작했다.

이에 김 대표는 14일과 15일 연속으로 혁신위의 발언에 대해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바란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혁신과 당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혁신위의 활동은 당내에서 여러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는 혁신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화롭게 움직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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