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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의 패배에 대해 "역대급 참패"라고 평가하며 당정의 인적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강서구 보궐선거의 역대급 참패는 총선까지 6개월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홍 시장은 "과거에는 통상적으로 민심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6개월 이상이 걸렸지만, 지금은 각종 매체의 발달과 SNS의 힘으로 3개월만에 충분하다"며 "당정의 쇄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평가받았기 때문에, 참패한 만큼 선거를 이끈 당 지도부뿐만 아니라 국민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부 인사들까지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홍 시장은 "현재 상황에서 이대로라고 외친다는 것은 기득권 카르텔에 갇혀있다는 의미"라며 "이번 참패를 기회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한 가을 날 아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기득권 카르텔 타파를 천명하고 있는 점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진교훈 후보가 득표율 56.5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김태우는 39.37%로 1위와 약 17% 포인트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2위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예상보다 큰 차이"라며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에서의 패배를 통해 권영세·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다양한 인물들도 인적 쇄신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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