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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한미참의료인상 수상

한미약품은 6일,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과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이 한미약품·서울시의사회 공동 제정 제22회 한미참의료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의사와 의료 봉사단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것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봉사상이다. 이 상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의 자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으며, 한미약품은 시상의 권위를 고려해 상금을 기존의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단체는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배현정 원장은 48년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의료봉사와 사회복지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였다.

배 원장은 1972년 한국의 빈곤과 질병이 만연한 현실을 마주한 후, 1975년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간호사로서 진료소 운영에 한계를 느낀 배 원장은 1981년 중앙대 의과대학에 편입하여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전진상의원과 복지관, 약국,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현정 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인의 사명을 성실히 실천하며 더욱 열심히 제가 가던 길을 걸어가겠다"며 "이 나라, 이 땅에 뼈를 묻을 때까지 소외된 이웃과 삶을 함께하는 참 의료인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2003년에 창설되어 현재까지 20여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봉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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