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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과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업이 본격화되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나드미 알 나스르 네옴 CEO는 이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네옴은 건설 분야뿐만 아니라 IT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의 참여를 요청했다.

원 장관은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연락관을 상주시키고 네옴 리더와의 소통 채널을 설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네옴 지원 위원회가 오픈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왕세자의 비전 2030 중 하나로,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5000억 달러가 투자되며,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에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원 장관은 현지에서 이미 한국 기업들의 사업과 컨텐츠 등의 다양한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한국 기업과 네옴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열린 네옴 전시회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룹과 네이버를 비롯한 기업들이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참여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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