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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방의회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으로부터 어깨띠를 넘겨받고 공식적으로 대통령직에 올랐다. 이날 연방의회에서 취임 선서 후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은 대통령은 1983년 민주화 이후 밀레이 대통령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밀레이 대통령은 경제학자로서의 독창적인 자유주의 이론으로 유명하다. 그는 대통령 취임 후 지출을 대폭 삭감하고 급진적인 변화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현재 아르헨티나는 40%의 빈곤율과 200%의 연간 물가상승률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밀레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는 쇠퇴에 쇠퇴를 거듭한 역사를 끝내고 우리나라를 재건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개혁을 이끌어 경제난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아르헨티나 국민의 변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수십 년간의 실패와 분쟁을 묻어버리고 사랑하는 조국을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취임은 아르헨티나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며, 국민들은 그의 경제학적 지식과 독창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향후 4년간 밀레이 대통령의 리더십과 정책이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의 번영을 이루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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