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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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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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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작성일 23-07-16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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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현대시 중 하나인 윤동주의 서시다.

일제강점기 지식인으로서 고뇌하던 작가의 괴로움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이 시의 화자는 부끄러움에 자책한다.

자신의 도덕적인 지향과 현실적인 어려움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화자는 자책 섞인 고민을 이어 가다가 결국 양심에 귀를 기울이고 도덕적 소명을 찾고자 다짐한다.

나한테 주어진 길을 찾아, 어렵고 괴로워도 그 길을 걷고자 다짐하는 것이다.

작가는 잎새에 일렁이는 작은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일종의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다.

법 없이도 살 사람이 하필이면 나라를 빼앗긴 식민지에서 태어났다.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싸우는 동료들을 바라보며 작가는 자책과 괴로움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자신과 다르게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어놓은, 행동하는 사람들이 마음의 가시가 되어 늘 괴로웠을 것이다.

작가는 결국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고자 다짐한다.

하늘은 언제나 온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기에 인간은 하늘을 속일 수 없다.

화자는 가장 도덕적인 지향을 하늘로 정하고 거기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윤동주 작가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작가로서 많은 어려움과 괴로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괴로움을 극복하고 도덕적인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의 서시는 이러한 작가의 내면적인 고뇌와 결심을 담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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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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