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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세종시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지금 재판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과거 교수가 천직이라고 생각했고, 민정수석 근무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 입각보다는 출마 얘기가 사실 훨씬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출마하면 학교에 사표를 내야 했고, 당시 박사 과정 지도 학생들이 줄을 서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며 "어떻게 보면 제가 행정소송 중이긴 하지만, 학교로 못 돌아가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단순히 개인의 명예 회복이나 개인 분노를 풀기 위한 차원이 아니며, 윤석열 정권이 하는 각종 행태와 민생 경제 파탄 상황은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문제에 일조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다"고 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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