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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0일 국회에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감소로 인한 서울교육재정 위기 상황을 호소했다. 조 교육감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년도 보통교부금이 전년 대비 약 1조1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본예산을 10조6000억원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조 교육감은 내년 예산 중 인건비와 학교운영비, 시설비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규모 교육사업비 감축은 피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직성 경비 평균 비율이 75% 수준이고, 내년 교육사업비는 전년 대비 30% 감축해 편성될 예정이라고 조 교육감은 말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선생님들의 교육활동 보호와 수당 인상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교육재정의 굴곡이 없어야 하며, 갑작스럽게 예산이 감축되는 일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교육청은 소중한 예산을 아끼고 조금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더불어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형 캠퍼스(분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데, 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오랜 시간 동안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인식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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