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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 출마에 대한 가능성을 밝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이슈화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결과에 따라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 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할 노력을 할 것"이라며 "만약 법률적인 방식으로 소명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비법률적인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 전 장관은 "우리 가족 자체가 도륙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저희 가족 누구든 법률적인 차원에서 여러 가지 해명과 소명, 호소를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 점에서 매우 안타깝고 아쉽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은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감수한다"며 "하지만 현행 법체계 내에서 자신의 소명과 해명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방식으로 자신을 소명하고 해명해야 할 본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이 시민의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자의 "출마하실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여기까지만 얘기하는 게 좋겠나요"라는 질문에 조 전 장관은 "예,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현재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이번 재판에서 13개 혐의 중 8개가 유죄로 판결되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조 전 장관의 재판 결과에 따라 총선 출마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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