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 해외여행 콘텐츠로 일어난 논란에 "제 걸음의 방향은 제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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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3 16:10

"조씨, 해외여행 콘텐츠 올돌림에 대한 반응에 자중한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외여행 콘텐츠를 올리는 것에 대해 자중을 바라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조씨는 "제 걸음의 방향, 폭, 속도는 제가 결정한다"고 강조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23일 인스타그램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모든 의견을 존중하고, 주신 고언도 감사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저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삶이 아닌, 제가 원하는 삶을 주체적으로 살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씨는 "여행을 가서 촬영하고, 제 삶의 방향성과 자유로운 생각을 담은 영상을 편집하여 공유하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유튜브 영상을 작업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내가 의미 없이 놀러다닌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조씨의 해외여행 콘텐츠에는 일부 지지자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우려가 섞인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응원하지만 이제는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다른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라며 "조 전 장관님과 가족들의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응원하는데 계속해서 힐링하고 쉬는 모습을 보이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검찰은 조씨를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차라리 예전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