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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씨,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 취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이어 고려대를 상대로 한 입학취소 관련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24일 서울북부지법과 고려대에 따르면 조민씨는 이날 고려대 입학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 취하서를 서울북부지법에 제출했다.

고려대는 대법원이 지난해 1월 조민씨의 인턴 활동과 논문 등 입시 스펙이 허위라고 판단한 사실을 근거로 지난해 2월 조민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또한 부산대는 지난해 4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위조로 판결되자 조민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이후 조민씨는 이에 불복해 고려대와 부산대에 각각 소송을 걸었다. 고려대와의 소송은 오는 8월 10일 변론기일이 예정되어 있다.

부산대와의 소송은 재판부가 지난해 4월 부산대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에 조민씨는 항소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부산대 의전원 입학시험에서 조민씨가 받은 총점이 불합격자 중 최고점과 차이가 크지 않아 서류전형에서 표창장을 기재하지 않았다면 자칫 합격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부산대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조민씨는 지난 10일 이 소송과 관련해 부산고법에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조민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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