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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한 후,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는데, 정 의원은 예전에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을 출퇴근 단식이라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이 여권 내에서 다시 조명되면서, 이 대표와 황 전 대표의 단식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여권에서는 정 의원과 민주당을 향해 "단식도 내로남불이냐"는 비판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인 장동혁은 최근 논평에서 "이 대표의 단식은 정 의원이 이리저리 출퇴근하는 단식이라고 조롱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동조하며 하루씩 릴레이 단식을 시작했다. 과거에 자신들이 비난했던 간헐적 웰빙 단식, 출퇴근 단식은 이제 새까맣게 잊혀진 모양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인 백경훈도 "4년 전 황 전 대표의 단식 때에는 정 의원이 출퇴근 단식은 처음 본다며 놀렸었는데, 이번에는 정 의원이 본인이 먼저 단식을 하겠다며 동참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은 단식도 내로남불인가. 이 대표와 정 의원은 단식 내로남불의 양대 산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백 부대변인은 "과거에 자신이 비난한 행동을 자신이 하는 것에도 불구하고 얼굴색 하나 안 변하는 이들의 뻔뻔함은 민주당의 유구한 전통인 것 같다"며 "민주당에서는 벌써 단식 동정론이 나오면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해야 하는 것 아닐까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정 의원도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똘똘 뭉쳐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말을 바꾸거나 출퇴근 단식을 하건 이제 그만하자. 보는 국민이 괴로워한다"고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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