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검찰의 대북 송금 사건 수사에 유감표명" > 정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검찰의 대북 송금 사건 수사에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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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9-08 08:25

대북 송금 사건의 수사를 담당한 검찰이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변호인으로 선임된 직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 유리한 내용으로 진술서를 변경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김영남 부장검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장기간에 걸쳐 재판을 파행하고 공전으로 지연시킨 뒤에도 검찰 조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지검은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만으로 범죄 혐의를 확정하지 않습니다. 수많은 인적과 물적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2022년 9월 구속된 이후 가족과 지인과의 접견 136회와 변호인과의 접견 229회 등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의 참여 아래 검찰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과정에서 수사 절차에 대한 이의제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앞서 검찰 진술이 허위라는 이 전 부지사의 배우자와 김모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이 전 부지사는 법정과 검찰에서 수차례에 걸쳐 검찰 진술은 사실이며, 배우자의 주장은 오해로 인한 것이라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전 부지사의 진술 반환 경위와 배우자와 변호인의 진술왜곡 시도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검찰은 오로지 증거와 법리가 가리키는 대로 수사와 재판을 진행하겠습니다"라고 더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5일 재판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경기도 의원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