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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24일 만에 중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와 관련한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을 표명하기 위해 24일 동안 단식을 이어왔다가 중단되었다. 이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두환 독재 정권에 맞서 했던 단식 투쟁일보다 하루 더 오래 이어진 것으로, 이재명 대표는 건강 상태가 심각해져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 치료에 돌입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대비해야 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에 윤석열 정권을 향해 민생파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정 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단식을 선언했다. 그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할 것을 천명하고, 전면적인 국정 쇄신과 개각을 요구했다.

초반에는 이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을 시작했으나, 건강 상태를 고려해 13일에 단식 장소를 당 대표실로 옮겼다. 이후 18일에는 건강 악화로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며 단식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제시한 요구 사항들은 매우 광범위하면서도 현 시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왜 이 대표가 출구 없이 단식을 선택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는 단식을 통해 사법 리스크를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표 측은 국민과 함께하는 고통 속에서 정권에 저항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서 단식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민주당 내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이진복 정무수석이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단식 장소를 찾아 이 대표의 단식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여권은 직접 방문하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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