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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도전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그는 이미 사법리스크와 계파 갈등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혁신 경쟁까지 추가로 받게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내 주류들은 당대표의 리더십을 지지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이 대표가 몸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2015년 당시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해 심야에 안철수의 자택을 찾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이렇게 통합을 위해 대표가 몸을 낮추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당내 주류들은 공천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이재명 대표의 2선 후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최근 CBS 유튜브에서 "이해찬·이낙연 구도가 2월 말부터 3월 초에 나왔다”며 "앞으로 변동의 시간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의 2선 후퇴론은 당장은 아니지만, 공천이 마무리된 이후 전략적으로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해찬 당시 대표가 선거 전반을 지휘하지만 현장지원유세는 나가지 않았던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대신 이낙연 전 총리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이러한 분위기 변화는 최근 이 대표의 리더십을 둘러싼 상황의 반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선언 이후에는 당 내에서 통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신당의 성공 여부와는 별개로, 이 전 총리의 창당은 국민들 사이에서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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