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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중국에서 큰 인기…일본 오염수 방류에 단식 영상 터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대표의 지난 9월에 벌인 단식 투쟁 영상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대표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발하여 단식을 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일 감정이 강한 중국인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15일째에 접어들었다"는 제목의 영상이 17일 기준으로 좋아요 1,920,000개와 댓글 210,000개가 달렸다고 한다. 비슷한 내용의 다른 영상들에도 좋아요 1,170,000개와 댓글 140,000개가 남겨졌다. 이는 같은 시기에 올라온 걸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 엔딩곡 포에버 영 영상(110,000개)과 방탄소년단(BTS) 소개 영상(66,000개)보다 더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한 것이다.

더우인에서는 이 대표의 한자 이름인 리재명(李在明)을 검색하면 수십 건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특히 이 대표가 지난 9월 국회에서 벌인 단식 투쟁 영상이 많이 나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처음으로 한국인을 존경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유일한 정의를 외친 이재명을 응원한다", "이재명은 한국인에 대한 나의 시각을 바꿔 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말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저항하며 대통령의 민생 파괴와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인 국정쇄신과 개각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중국 언론들은 "한국의 제1 야당 대표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해 단식에 들어갔다"는 보도를 실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 영상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일본에 대한 반감과 지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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