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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로 내년 1월 정식 공판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이재명 씨가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 대표는 김진성 씨와 함께 기소되었으며, 김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빠른 재판을 촉구하고 있다.

오늘(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에서 이 대표와 김 씨의 위증교사 및 위증 혐의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재판부는 오늘 준비기일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8일 오후 3시에 첫 정식 공판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중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 씨에게 자신에게 유리하게 증언해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 후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김 씨를 위증 혐의로 재판에 송치했다.

이 대표 측은 오늘 혐의를 부인했다. 이 대표 측은 "김 씨의 증언은 일관성이 있어 기억과는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김 씨에게 증언을 요구한 대화는 허위 증언을 요구한 것이 아니었고, 고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소장에 기재된 사실만으로는 어떤 행위가 위증교사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김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는 만큼 신속한 재판을 요청하고 있다. 김 씨는 검찰의 조사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김 씨의 변호인은 "일반인인 김 씨는 재판에 연루되는 것만으로도 두렵다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와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인해 가족이나 본인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위험을 피하기 위해 혐의를 자백하고 신속한 재판을 요청한 것인데, 이 대표 측이 신속한 재판을 받는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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