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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가 휴가 중인 사이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논란과 윤관석 의원의 탈당 및 구속 등 악재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당 내에서는 대대적인 해결이 필요한 과제들이 쌓여있다. 윤 의원의 구속 이후 현직 의원들과 당시 윗선 인사들을 대상으로 검찰의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대표의 소환 조사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혁신위의 혁신 작업도 예상대로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어려운 과제들 속에서 이 대표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표에게 있어서 가장 큰 당면 과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논란을 진화시키는 것이다. 논란 이후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사과를 했지만 김 위원장의 늦은 사과와 설화리스크 등이 이유로 혁신위의 해체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에게 쇄신 전권을 위임한 이 대표의 입장도 난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혁신위가 목표로 삼고 있는 대의원제 개편안에 대해 이 대표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혁신위는 다음 주부터 쇄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혁신위 내에서는 친재명 계통에서는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비재명 계통에서는 폐지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것은 대의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에 반하는 일이라며 폐지 대신 대의원 투표 비율 축소를 언급하였다.

혁신위의 이런 도전적 과제들 속에서 이 대표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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