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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함께 나타나는 골프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3차 공판에서 이 대표측은 "국민의힘이 피고인의 골프 사진이라고 공개한 것은 모든 참석자가 포함된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측의 변호인은 "국민의힘이 피고인이 골프모자를 쓰고 있다고 해서 4명 부분을 따로 떼어내어 골프 사진으로 공개했다"며 "그러나 이 대표는 그날 골프를 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전에 2021년 12월 29일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하여 "국민의힘이 4명의 사진을 마치 제가 골프를 쳤던 것처럼 공개했던데 확인해보니 일행 단체사진에서 일부를 떼어낸 것"이라며 "조작된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 대표측 변호인은 "수행비서인 김모씨가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네 사람이서 골프를 쳤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며 "당시 공개된 내용은 사진을 잘라냈다. 조작한 거다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표의 변호인은 호주 출장 당시 찍힌 다른 단체사진을 제시하며 "김 전 처장이 (이 대표를) 따라다녔다면 옆에 있을 텐데 떨어져 있다"고 말하며 "패키지 여행을 갔으니까 친한 걸까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입니다. 마주 보는 장면도 없이 같은 프레임에 있었던 것만으로 알고 있는 사이라고 판단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 전 처장의 휴대전화에 이 대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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