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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의 진실 조사를 위해 검찰에 소환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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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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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비리 사건의 진상 파악을 위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3월에 이 대표를 위례·대장동 개발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했던 검찰이 수사강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가운데 검찰이 소환조사 후 이 대표의 신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이 대표가 17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검찰의 소환조사 요청을 이 대표가 받아들인 것이다. 이 대표는 이전에도 위례·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으로 2번, 성남FC 사건으로 1번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민심이 윤석열 정부에 등 돌릴 때마다, 무능한 정권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검찰이 이재명 죽이기에 나섰다"면서 "대장동 수사로 1년 넘게 저의 모든 것을 탈탈 털었지만, 아무것도 나온 것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옥죄어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뻔한 의도임에도 당당히 소환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은 이 대표의 측근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구속 기소)를 영입하고 성남시로부터 백현동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개발사업을 인허가받았다는 내용이다. 아시아디벨로퍼는 2015년 2월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11만1265㎡ 규모 부지를 매입하고, 4월에는 이 부지의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부지용도는 네 단계나 상향 조정되었다.

이 개발사업의 계획은 처음에는 100% 민간임대로 설정되었으나, 11월에 크게 변경되어 일반 아파트로 바뀌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을 파악하고 진상을 밝히기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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