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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이 대표는 자신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성남시장이 된 이후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공적 개발을 추진한 이후 세상의 공적이 돼 버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사가 이어지는 상황에 안타까움과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한 푼의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 대표의 변호인 박균택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이 대표가 재판장 질문에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검찰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증거인멸 염려를 앞세웠지만, 증거 자체가 인멸될만한 이유가 없을 뿐더러 법리상 죄가 성립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약 9시간 20분에 걸친 심문을 진행한 후 이 대표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심문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오는 27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증거인멸 염려를 내세워 구속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 대표 측은 제1야당 대표로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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