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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9일 퇴원할 것이다. 이 대표는 퇴원 후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에서 "이 대표는 오늘 오후 퇴원한다"며 "퇴원 후 자택으로 이동 중에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지난달 18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달 23일 단식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아직 건강이 완벽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지만 이 대표는 선거 유세 지원에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조기 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의 복귀 의지가 높았다"며 "유세 참석 후 자택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고 당무 복귀 시점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가 이날 참석하는 집중 유세는 오후 5시30분에 서울 강서구 발산역 1번 출구 앞 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오후 5시 전후에 퇴원하고 6시쯤 유세장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집결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병상에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관련 보고를 받으며 촉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조정식 사무총장에게 당 전체를 동원해 총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진교훈 후보와 통화하며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인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내년 4월 총선 승리를 최고 목표로 제시한 이 대표 입장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는 크다. 이 대표의 퇴원과 유세 참석은 당의 지지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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