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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대표가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고 확신하고, 그것을 위한 준비를 막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최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 속에서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한 강조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오후 강서대학교에서 열린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창당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를 해야 하며, 대비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며 창당 준비 작업을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미리 날짜를 정해놓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해 대안이 꼭 필요하다는 마음을 굳게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도 "불행하게도 지난해 대선부터 시험문제가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였는데,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 있다"며 "이대로 내년 총선에 가면 3년째 시험문제가 똑같이 나와 국민들이 답이 없다고 할 것이지만 억지로 고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제3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답이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 하나를 올려놓는 것을 함께 할 단계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일 MBC방송에서도 "(필요시) 바로 실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친이낙연(친낙)계 인사들이 주로 모인 원외 모임 민주주의 실천행동 역시 예비 당원을 모집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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