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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16번째 장관급 임명…국회 청문보고서 불발로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재가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16번째로 청문보고서 없이 장관급 인사를 진행한 것이다.

임명장 수여는 이날 오후 3시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에 국회에서는 지난 1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24일까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국회에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국회가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이날 임명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야 한다. 그러나 국회의 재송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이튿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재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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