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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공개 국무회의 중 코피 흘려 지혈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공개 국무회의를 주재하던 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정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게 "뉴욕 현지에서 살인적인 양자 회담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한 직후에도 민생 행보로 인해 과로한 것 같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후 이날 비공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거래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며 국제 사회의 연대를 촉구했고, 40여 개가 넘는 양자 회담을 통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벌였다.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달 말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명절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만큼 6일간 연휴가 내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명절 기간 동안 물가 안정과 소외 계층의 복지를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그는 국무위원들에게 "주위에 소외되고 힘든 나날을 보내는 분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함께 하는 한가위가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올 추석 연휴 동안 민생 행보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연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 방안에 몰두하고 있다"며 "민생에 전념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대법원장 공백 현실화 등의 여파로 국회 운영이 중단되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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