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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장관급 국조실장 후임으로 발탁되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었으며, "오늘 정부는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방 후보자를 소개하며 "방문규 후보자는 행정고시 제28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장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라며 "국정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능력을 바탕으로 규제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자원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 후보자는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가 급변하며 우리 경제, 무역, 투자, 환경, 에너지 자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전략적인 산업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주도해 나갈 수 있게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 후보자는 기재부 출신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국조실장으로서 부처 간 쟁점 사항 조정에도 능력을 선보이며 윤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적임자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예산처 농림해양예산과장, 재정정책과장, 기재부 대변인,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거쳤으며,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출신입니다.

방기선 국조실장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제3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기재부 복지예산과장, 국토해양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등 예산 업무와 정책조정국장으로 활약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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