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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독 광부·간호사들과 함께 오찬…"여러분의 헌신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밑거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들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외 파독 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240여명이 초청되어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날 오찬 행사가 열렸다.

윤 대통령은 파독 근로자만을 초청해 대통령으로서 오찬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동포들을 모국에서 따듯하게 대접하며 보듬어야 한다는 의지로 이번 오찬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찬 행사 이전에 윤 대통령 부부는 파독 근로자들의 독일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한독 수교 140주년이나 파독 근로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여러분을 모시게 돼 기쁘다"며 "여러분의 헌신을 국가의 이름으로 예우하고 기억할 것이다. 지난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파독 출신 광부·간호사들로 이루어진 글뤽아우프 합창단 30명이 로렐라이, 보리수, 도라지 타령 등의 노래를 공연했다.

이번 오찬 행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석기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등 정부·국회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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