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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및 유족 158명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앞두고 9일, 독립유공자와 유족 158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즐겼다. 이번 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광복군이자 6.25 전쟁 참전용사인 김영관 애국지사를 직접 모시고 오찬장에 입장함으로써 그에 대한 예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고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일제로부터 빼앗긴 주권을 찾는 것만이 아니었다"며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고,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욱 아니었고,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을 넘어서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었다"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 그리고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졌던 선열들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정신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주권을 회복한 이후에도 독립운동은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으로, 경제발전, 산업화, 민주화로 계속 이어졌다"며 "이제는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으로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에 머물던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순국한 선열의 유해를 한 분이라도 더 고국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찬은 독립운동을 주제로 구성되었다. 백범 김구 선생과 안중근 의사의 고향인 황해도의 해산물로 구성된 메뉴를 참석자들과 함께 즐긴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들에게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써,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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