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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이 국내에 공개된다.

대통령실은 23일, 이같은 영상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영상은 4월 24일에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날부터 시작하여 5월 1일부터는 전국적으로 150여 개소에서 상영된다. 서울 시내에는 24일부터 120여 개의 전광판에서 시작해서 하루에 약 1만 회가 송출될 예정이다.

이 영상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여 국가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다.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이미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하루에 약 680회 송출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한미동맹 70년의 출발점이었던 한국전쟁을 바탕으로 양국 간의 자유와 연대의 가치동맹, 안보동맹을 상기시키고 또한 미래 70년을 기약하자는 취지로 제작되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 영상에는 한미동맹 10대 영웅들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밴 플리트 부자,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군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포함되어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 총사령관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여 전세를 역전시킨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밴 플리트 부자 중에서는 아버지인 제임스 밴플리트 미8군사령관이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를 설립하여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며, 아들인 밴 플리트 주니어 공군 대위는 6·25 전쟁에 조종사로서 참전했다.

또한 딘 헤스 공군 대령은 한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1년여 동안 250회의 전투에서 공격을 격퇴한 영웅으로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이 영상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은 한미동맹을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의 영웅들이다.

이번 헌정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기념하여 제작되었으며, 한국전쟁에서 헌신한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한미동맹의 가치를 상기시키고 앞으로의 70년 미래를 기약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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