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부산 호텔에서 숨진 유튜버 김용호, 유튜브에 음성 메모 남겨

부산에서 한 호텔에서 자살한 유튜버 김용호(47)가 그 사망 전 유튜브에 음성 메모를 남겼다고 한다. 김용호는 변호사 강용석과 함께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12일 오후 1시쯤 [긴급] 여러분 도와주세요. 김용호 부장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현재는 삭제되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김용호의 48분 길이의 음성만 담겼으며, 화면은 검게 처리되어 있었다. 김용호는 영상에서 "그동안 걱정과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지금은 부산에 있으며, 재판 때문에 왔다. 결과가 좋지 않다. 변호사는 무죄라고 했지만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이 든다. 생각해보니 결과적으로 내가 잘못했다. 너무 방탕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에 대한 비난은 괜찮다. 하지만 내 가족과 친지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 사라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사라지지 않으면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래서 사라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호는 연예인에 대한 공격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의 공소장에도 나는 돈을 받기 위해 연예인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어떤 건달이 내 이름을 사용하여 피부과 의사에게 돈을 뜯어 간 것이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혐의인데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용호는 "이제 나는 사라지겠다. 나는 나의 역할을 다하고 간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잘 살아야 한다. 나를 잊고 용서하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며 부탁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나를 좋아해주고 믿어준 분들께 감사하다. 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