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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대 여섯 명의 대통령 가족들이 29일 청와대 개방 1주년 특별전인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함께 관람했습니다. 이는 역대 여섯 명 대통령의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인 첫 번째 기회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이승만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조혜자 여사, 윤보선 전 대통령의 아들인 윤상구 동서코포레이션 대표,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동생인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 노태우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을 초대했습니다.

모임 참석자들은 "우리 정치사에서 이런 만남은 처음이다"라며 "자학과 부정의 대통령 역사관에서 벗어나 통합과 긍정의 대통령 문화가 퍼지고 이를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장관은 "우리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루며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역사를 이끌었다"며 "자랑스러운 역사는 역대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 헌신 및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형성되었음을 확인하고 기억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역동적인 현대사 속에서 대통령 가족들이 역사적 화해를 통해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새로운 통합과 전진의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짐하는 만남이기도 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 전시는 지난달 1일부터 청와대 본관에서 개최되었으며, 역대 대통령들의 정치적 업적과 생애를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이번 특별 전시를 통해 대통령 가족들의 만남은 역사적 화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통합과 전진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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