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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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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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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이, 꼭 판사가 되어야만 하겠어? 여자는 주부가 되는 게 제일 행복한 게 아닐까?"

1962년 개봉한 영화 여판사에서 남편이 아내 진숙에게 던지는 대사다. 그리고 이 여판사를 복원하는 일을 맡게 된 여성 감독은 아들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엄마, 영화 하지 마. 아빠가 뭐라 하는지 알아? 꿈꾸는 여자랑 살면 외로워진대."

오마주는 1960년대 활동하며 세 편의 영화를 찍은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재원, 그리고 60년 뒤인 현재 세 번째 영화까지 완성시킨 여성 영화감독 김지완을 등장시켜 60년 세월의 간격을 둔 여성 영화인의 삶을 바라본다. 홍재원은 실제로 우리나라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인 홍은원을 모델로 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 판사 황윤석을 모델로 한 여판사 속 진숙이나 우리나라 첫 여성 편집기사를 모델로 한 이옥희까지 아우르면, 꿈꾸는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라 볼 수 있다.

오마주 속 영화감독 김지완은 세 편의 영화를 찍었으나 관객 20만 명이라는 소박한 목표를 가질 만큼 흥행과 거리가 먼 영화감독이다. 돈은 별로 안 되지만 의미는 있는 아르바이트로 여판사의 필름을 복원하는 일을 맡아 그의 자취를 좇으며 60년을 넘나드는 시간 속을 여행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지완 앞에는 홍재원으로 짐작되는 모자 쓴 여성의 모습이 수시로 출몰한다.

오마주에서 지완은 여판사를 복원하며 여성 영화인의 삶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꿈과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여성 영화인의 이야기는 여성들에게 용기와 동기를 줄 수 있으며, 진숙이처럼 자신의 역할과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다. 여성은 판사가 되는 것이든 주부가 되는 것이든 자신이 선택한 길을 걸어가며 행복을 추구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오마주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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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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