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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 검찰 출석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신 전 위원장은 배임수재·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시작 전 신 전 위원장은 취재진과 만났으나, "2021년 9월 이전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만난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검찰청으로 들어갔다.

신 전 위원장은 2021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해 김씨와 허위 인터뷰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인터뷰 내용은 지난해 대선 직전에 보도되었다.

검찰은 김씨가 인터뷰를 통해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장동 의혹을 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의혹으로 이권 투쟁을 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한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등의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6500만원을 받았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석방된 이후 취재진과 만나 돈을 준 경위에 대해 "신 전 위원장이 쓴 책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그 돈을 주고 구입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신 전 위원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전날에는 김씨의 집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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