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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여야가 막판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여겨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 모두 현장에 총출동해 소속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우 후보는 김기현 대표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를 비롯한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김성태 강서을 당협위원장이 함께하였다.

김 대표는 이날 공암나루근린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강서구의 낙후된 도심 재개발을 위한 주민들의 열정이 이미 사전투표율을 통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은 우리 구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느냐, 그 능력이 있는 사람이냐, 힘이 있는 사람이냐 하는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며 "정치인이나 야당 대표의 심부름할 사람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 주민들의 심부름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인 김태우는 대통령과 핫라인이 개통돼있고 집권 여당이 강서의 재개발과 재건축에 적극적으로 밀어준다"며 "강서를 서울의 얼굴과 중심이 되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지지를 김태우 후보에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도 김 대표와 동일한 시각으로 막판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나 거리 인사를 하는 등 마지막 날까지 유세를 전개하였다. 또한 국민의힘 사무총장인 이철규도 이날 저녁 7시부터 강서구 지역 상가를 찾아 김 후보 지원에 나섰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10일에 실시되며, 이번 선거는 수도권의 민심을 반영하고 있어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 대한 시사점을 갖고 있다. 여야 지도부들은 이를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 야당 후보 김태우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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