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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규제 완화 예상되는 지역은 여의도와 남산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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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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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연한 도시계획 강조…규제완화로 부동산업계 관심

서울시는 유연한 도시계획을 강조하며 잇달아 고도제한 등의 오랫동안 붙박여 있던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에서는 어떤 지역이 규제완화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의도 지역은 서울시와 관련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를 기대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5월 발표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은 금융중심지(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중심으로 350m 이상의 초고층 건축물을 유도하고, 높이를 더 완화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한국거래소, KBS 별관 등 대규모 부지는 여의도 랜드마크로 각각 350m, 300m를 적용하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면 더 높일 수 있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은 가운데를 높게하고 한강변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카이라인을 창출하고자 한다.

또한, 1972년부터 고도지구로 지정되어 온 남산 일대도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현재 남산·북한산·경복궁 등 주요 산과 시설물 주변 8개소(9.23㎢)를 고도지구로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6곳(7.06㎢)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산의 경우에는 고도 기준을 당초 12m 및 20m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것을 12~40m로 다양하게 완화하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업계에서 주목하는 곳은 약수역 일대로, 준주거지역 역세권의 고도제한은 20m에서 32~40m로 상당한 완화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1990년부터 고도제한이 적용되고 있는 북한산 주변도 스카이라인의 다양화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은 강북구와 도봉구 일대가 모두 영향권에 속한다. 현재 북한산 고도지구는 총 3.56㎢로, 이 중 3분의 2 지역은 강북구에, 나머지는 도봉구에 걸려 있다.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인 정성국은 "북한산 주변지역에서 스카이라인의 변화가 크게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규제완화로 인해 여의도, 남산, 북한산 주변 등 여러 지역에서 스카이라인의 변화와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업계는 이러한 지역에서의 투자 기회와 수익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도 큰 활기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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