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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의 장인 서울시장과 경기지사는 인구와 예산, 사회적 비중 등 여러 면에서 비교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역할은 실제로 교통, 주거, 위생, 저지대 등을 책임지는 것이 어렵습니다. 또한 언론에서도 대중 정치인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지사인 김동연의 증액 추경 발표는 이와 관련하여 주목받았습니다. 경기도가 올해 1조 9292억원에 이르는 지방세 펑크 상황에도 불구하고 1조 432억원을 추가로 지출할 계획을 밝히며 확장재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내년도 긴축 예산과 대립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남북 균형발전과 한강 수변을 경제·문화 자산으로 개발하겠다는 행보와도 대조적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일본 방류수 대응에서는 이들의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오시장은 야당에게 "불안감을 조성하지 말라"며 횟집 회식에 나선 반면, 김지사는 "면죄부 시찰단이 아니라 국민검증단을 보내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들 간의 정책 비교와 경쟁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오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안심소득을 강조하며 취약계층 지원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려는 방향으로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 지사는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보상을 충분히 못 받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하자"는 방향으로 기회소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임 이재명의 기본소득과의 차이는 모호한 측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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