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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공립 온라인학교 서울 통합온라인학교(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 2월에 폐교 예정인 덕수고 분교 부지에 온라인학교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온라인강의실과 온·오프라인 겸용교실, 버추얼 스튜디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이 온라인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개설하지 않는 과목들을 선택하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계획 중입니다. 주문형 교육과정, 개방형 교육과정, 국제형 교육과정, 학생 개설형 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형 교육과정, 학교 밖 교육과정, 글로컬 한국어 교육과정, 병원학교 학습지원 과정 등이 그 예입니다.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학점 인정 교육기관으로의 설립 단계를 거치고, 확장과 도약 단계를 통해 전일제 학력 인정 교육기관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중·고등학교를 부설하여 학점 인정 과정 이외에도 학력 인정 기관의 역할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통합 온라인학교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도약 단계에서는 전일제 온라인 과정을 통해 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는 한국형 고교 미네르바 학교로 발전할 것입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에 대해 "서울 통합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 통합온라인학교는 배움과 성장에 경계 없는 학교로서 다양성이 공존하는 서울미래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발짝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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