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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가 진행된지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 이 행사는 온열질환자에 대한 대처, 의료시설 부족, 식수 부족, 열악한 화장실과 샤워실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급하게 69억원을 투입하여 냉장냉동 탑차 등을 공급하고, 기업, 대학, 종교계 등이 참가한 스카우트 학생들에게 지원을 하여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명성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한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여야 정치인들은 새만금 잼버리 진행 중 서로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가 진행되는 지역인 전라북도를 비난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은 폭염이 예상되었음에도 정부가 행사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관련 상임위 전체회의는 두 차례나 파행되었습니다. 16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새만금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으며, 결국 전체회의가 개최되기까지 30여분이 걸렸습니다. 국민의힘이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하였지만, 민주당은 수해 문제를 먼저 다루자고 반대하였습니다.

또한 새만금 잼버리의 주무부처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예정되어 있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의 참석을 요구하였지만, 국민의힘이 이에 반대하여 전체회의 직전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김 장관을 찾기 위해 국회를 뒤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 달간의 논란과 공방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사태는 해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한국의 국제행사 개최에 대한 평판에 상처가 남았으며, 여야 간의 논쟁은 국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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