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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트 프리베: 은밀한 방의 사진을 담은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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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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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작성일 23-08-2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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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방에 침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친구라 해도 그들의 방에 들어가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심지어 방문을 허용해주지 않는데 방 사진을 찍는다니, 가족에게도 허용되지 않을 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프랑수아 알라르 사진작가라면 다른 이야기가 된다. 그는 10년, 20년 동안 기회를 엿보며, 일면식도 없는 타인의 방에 들어가 사진으로 남기는 것을 취미로 삼고 있다. 지금은 서울 중구 회현동 피크닉에서 그의 비지트 프리베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관에는 벽면을 가득 채운 남의 집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각 방 사진 옆에는 주인의 이름이 붙어있다. 천천히 이름들을 읽어보면, 유명인들의 방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디자이너 생로랑의 방도 있다. 그는 자신의 연인인 피에르 베르제와 함께 생활하며 전 세계에서 수집한 바로크 시대 청동 조각상, 골동품 은석기, 중국과 아프리카 보물들로 방을 장식했다. 1984년 알라르는 피에르 베르제의 집을 방문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후, 신인 작가였던 알라르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집으로 초대받았다. 그 집에는 눈부신 수영장이 있어 알라르는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한다.

알라르는 누구의 집에나 쉽게 초대받은 것은 아니다. 그가 벨기에 출신 작가 루크 루이멍스의 작품을 보게 되었을 때 모든 게 달라졌다. 루이멍스의 작품 세계에 매료된 알라르는 그 신문 기사를 잘 보관해두고 언젠가는 작가의 작업실에 들어가 사진을 찍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프랑수아 알라르의 비지트 프리베 전시는 남의 방 사진들로 가득 차 있지만, 그 방에 사는 사람들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사람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알라르는 이런 방들을 통해 사람들의 다양한 삶과 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으며, 아름다움과 예술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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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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