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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년 7개월 만에 국경 공식 개방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해 약 3년 7개월여 만에 국경을 공식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전염병 상황이 완화되면서 방역등급을 조정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해외에 체류하던 북한 공민들의 귀국이 승인되었습니다. 귀국한 사람들은 1주일 동안 격리시설에서 의학적 감시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2020년 1월 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그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사이의 국제철도와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었고, 인적과 물적 교류가 사실상 차단되었습니다. 이번 국경 개방으로 중국과 러시아에서 오랜 기간을 머물던 북한 외교관, 노동자, 유학생 등이 귀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향후 해외 거주 주민들의 귀국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노동신문은 해외 체류자들의 귀국 승인과 함께 방역등급을 완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년 5월, 북한은 주민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방역 등급을 최대 비상 방역체계로 조정한 뒤, 8월에는 방역전 승리를 선언하며 등급을 다시 조정했습니다. 이후 북한 당국은 방역등급의 추가 완화 여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북한 매체에 주민들이 마스크를 벗고 생활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었습니다.

북한이 국경을 공식 개방함에 따라 북한 내외에서는 큰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북한은 국제사회와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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